<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③ 사계절이 내 안으로> 소개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식으로 더불어 살기> 베지지윤 입니다.
채식요리 책이 새로 나와 소개 드리려 해요.
이 책은 벌써 세번째 시리즈라니 비건인 저로서도 놀랍고 반가운 책입니다.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① 초록 식탁이 내 안으로>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② 다이어트가 내 안으로>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③ 사계절이 내 안으로> 가 세번째 책 입니다.
이 책을 펼치면 첫 단락에 주목하게 됩니다.
지속 가능한 우리 사계절을 위하여
계절의 이상 변화,
여러분도
느끼고 계시나요?
………
영원할 것 같은 이 계절도 우리가, 우리 후대가 잘 티켜나가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일상의 식탁에
사계절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우리가 마주하는 식탁이 채식 위주의 제철 음식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③ 사계졀이 내 안으로> 프롤로그 중
생강님의 말씀처럼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가을이 없어지고 바로 겨울로 넘어가려나 봅니다.
요 며칠 가을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죠.
저도 내일 산행을 하는데 겨울외투를 미리 꺼내 놓았습니다.
채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전 지구적인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죠.
각종 분야에서 채식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제 생활과 밀접하게 채식문화가 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은 저에게 의미있는 책이네요.
그럼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이 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채소 요리의 기본기
<채수만들기와 콩가루 구비하기>
베지지윤도 채수를 늘 준비해서 음식을 만듭니다.
기왕이면 재료를 모두 구비하면 좋겠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채수를 우려 냅니다.
하지만 생강님은 채수에 더 신경을 쓰시네요.
생강님의 채수의 기본 재료는
말린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 무말랭이를 사용하신답니다.
위의 재료를 끓이거나 5~6시간 물에 담가 놓는 방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생콩가루를 향이 잇는 봄나물요리에 넣으면 구수함에 눈이 번쩍 뜨인다고 하구요.
반죽에도 넣으시고, 국을 끓일때도 사용한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저는 표고가루를 주로 사용했는데 콩가루도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봄요리
<냉이뭇국>
처음으로 소개되는 음식은 냉이뭇국입니다.냉이와 무를 굵게 채썰어 채수에 끓입니다.
냉이는 생콩가루를 묻혀 국물이 끓으면 넣고 국간장과 소금은로 간을 맞추네요.
냉이가 나오면 꼭 끓여 보고 싶은 냉이뭇국입니다.
<미나리전>
미나리전을 했다가 완전 실패한 적이 있는데요.묽게 반죽을 만들어 잎에만 반죽을 묻히고 팬에 올립니다.
수저로 줄기 부분에 반죽을 떠서 빈틈을 메꿔 모양을 잡으시네요.
미나리전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미나리전 다시 생강님 레시피로 만들어 보고 싶으네요.
<시골식마늘종무침>
찜기에 김이 오를 동안 마늘쫑에 생콩가루, 소금을 묻혀 면포위에 10~15분 가량 찝니다.
부드럽게 익었으면 간장, 참기름, 통깨로 버무려 내는 간단한 레시피 이네요.
여름 요리
<아보카도냉두부>
두부는 슬라이스해서 접시에 담고요.
쪽파를 송송 썰어 두고요.
아보카도도 슬라이스해서 두부 위에 올립니다.
이제 쪽파와 통깨 얹고 분량의 간장을 아보카도 위에 뿌려 주면 완성이네요.
아보카도는 토종 한국인 입맛인 베지지윤에게는 아직 낫설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수 있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토마토해장면>면은 소면, 쌀국수, 라면 사리 등을 선택합니다.
면을 삶고 토마토는 적당히 자르고, 마늘, 쪽파를 준비합니다.
팬에 오일 두르고 마늘 향을 내고 토마토를 볶습니다.
토마토에 기름이 코팅되고 자른 단면이 바닥으로 가게해 즙이 빠져 나오게 합니다.
과육과 껍질이 분리되려 하면 채수를 넣고 끓여요.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약한 불로 낮춰 뭉근히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면에 토마토 국물을 담아 후추가루, 라임, 쪽파 올려 드시면 되네요.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고 오늘이라도 해 먹을수 있는 쉬운 레시피라 선정해 보았습니다.
<복숭아치즈샌드위치>
여름에 복숭아가 한창 나오는데 샌드위치에 넣을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복숭아를 슬라이스 하고 빵에 크림치즈를 바른 후 복숭아 올리고 루꼴라 듬뿍 올린 후 빵 한장 올려 주면 완성이네요.
어떤 맛일지 복숭아와 루꼴라의 조화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고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가을 요리
<달콤한 호박전>
안그래도 늙은 호박이 1통 남아 있어 더 관심이 가는 주제 였습니다.
늙은 호박을 최대한 얇게 채썰어 설탕과 소금을 넣어 30분 절였다가 밀가루를 아주 소량 넣어 반죽을 만듭니다.
오일에 노릇하게 구워내는 간단한 레시피 입니다.
<불린 다시마버섯조림>
생강님은 채수에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불려 사용하시는데요.
여기서 남은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채를 썰고 콩도 불렸다가 함께 조려내시네요.
베지지윤도 다시마로 늘 채수물을 끓이고 모아 두었던 다시마로 조림을 만든답니다.
불리고 남는 재료도 허투로 버리지 않고 재탄생시키는 생강님의 알뜰함과 지혜로움이 엿보여 소개드렸습니다.
<할머니의 우엉볶음>
생강님은 엄마, 외할머니의 맛을 말씀하시며 빨간 고추가루 양념이 들어간 엄마음식들을 추억하십니다.
가장 투박한 시골음식이 가장 세련된 채소의 맛이라고요.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돌려가며 어슷썰기한 즉시 물에 담가 놓고요.
기름에 마늘향을 낸후 우엉을 볶아요.
여기에 물2큰술과 국간장¼ 작은술을 넣고 계속 볶아요.
물이 줄어들면 양조간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촉촉하게 볶다가 올리고당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 하시네요.
우엉을 어슷썰기와 달리 편설기 하였을 경우에는 양념이 잘 베이기 때문에 밑간이 필요없다고 하시네요.
그러고 보니 저두 우엉 볶을때 편썰기 후 채썰어 볶는데 간장만으로도 충분히 양념이 잘 베였습니다.
미세한 차이까지 알려 주시니 몸에 베인 생강님의 요리 팁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가을 요리에는 이외에도 두유현미 리소토, 버섯된장 파스타, 쑥갓무말랭이겨자무침 등 소개하고 싶은 요리들이 정말 많네요.
겨울 요리
<찹쌀전>
찹쌀가루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물을 나눠서 섞어가며 반죽합니다.
반죽이 뭉쳐지면 둥글게 만들어 비닐팩에 넣어 1시간에서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 둡니다.
반죽을 꺼내 한입 크기로 분할하고 납작하게 빚어 달군팬에 오일 두르고 구워요.
취향에 따라 검은깨나 흰깨(나 다른 것)를 올리구요.
앞뒤로 노릇하게 지집니다.
생강청이나 유기농 설탕을 뿌려 먹으면 된다네요.
찹쌀가루는 김치 담그거나 죽 끓일때만 쓰니 늘 소외되는 재료였는데 찹쌀전 부쳐 뜨거울때 먹어 보고 싶네요.
<고구마톳밥>
이 음식은 해녀할머님께 배운 요리라고 하네요.
톳은 초무침이나 두부와 무쳐보았지만 고구마가 들어간 톳밥은 생소해서 눈에 띄네요.
쌀을 씻어 분량의 물에 그대로 불리고요.
말린 톳은 씻어 20~30분 불려 물기 짜고 긴것은 잘라 줍니다.
고구마도 자색고구마와 일반 고구마를 섞으면 더 색이 좋다고 하시네요.
껍질을 벗기고 2㎝ 두께라 잘라 불린 쌀위에 고구마, 톳을 올려 밥을 짓습니다.
밥이 익었으면 톳과 고구마를 크게 한번 섞고 잔열로 마무리 뜸을 들입니다.
이외에도 인도식 시금치카레, 배추파스타, 호박수프, 박고지조림김밥 등 겨울요리도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베지지윤의 시각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상으로 생강님의 세번째 책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③ 사계졀이 내 안으로>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 책은 베지테리언과 비건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책입니다.
비건들은 재료를 생략하거나 다른 재료로 대체하도록 안내를 해 주시네요.
우리가 흔히 먹는 재료부터, 쓰지 않거나 생소한 재료들 까지 생강님은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맛있는 채식 레시피를 창조해 내신거 같습니다.
음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요리레시피에 관심이 많으실거예요.
저도 혜다 출판사의 의뢰를 흔쾌히 수락하였답니다.
사계절의 다양한 요리들을 많은 사진자료로 안내해 주셔서 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맛을 상상하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생강님의 음식 철학이 소박하고 인간과 자연을 조화롭게 여기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함을 갖게 하였습니다.
계절이 점점 희미해 가지만 그래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재료들로 맛있는 채식음식을 만들려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점을 말씀 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비건, 채식인에게 너무 좋은 책을 전해 주신 혜다 출판사에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채식으로 더불어 살기> 베지지윤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