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육아

『we're going on a bear hunt』와 그림 그리기

베지영슬 2020. 9. 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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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goingonabearhunt #독후활동 #그림그리기

we're going on a bear hunt. 글 마이클 로젠, 그림 헬렌 옥슨버리, Walker Books ​

 

영어 그림책은 그림이 정말 예쁘고 어른들이 보아도

시선을 사로 잡히게 멋진 그림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 영어그림책은 읽어 주는 엄마도 그림을 바라보는 아이도

어떤 동화책에 뒤지지 않고 흥미로운 시간이다.

특히 서구의 의식, 사고, 문화, 환경 등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그리고 그들의 놀랍고 신선한 사고방식을 짧거나 긴 이야기 속에서 만날때

어른이 읽어도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당연히 아이들은 언어에 상관없이 그림만으로도

이야기 전개를 자연스럽게 따라 갈 수 있으니

부담없이 영어 그림책을 집어든다.

엄마가 읽어 준 영어 그림책을 혼자서 다시 보기도 하고

읽어 주지 않은 영어그림책도 그림만 보고 선택을 해서 먼저 보고 읽어달라고 한다.

2013년 가을, 아들 6살때 강남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우리 아이를 위한 영어그림책 스토리텔링" 수업을 같이 들었던 몇몇 엄마들과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몇개월을 이렇게 모임을 지속했다.

책을 읽고 만들기, 그리기, 엄마들도 참여하여 몸으로 놀기 등

독후활동이 더 메인이 되었다.

2014년 3월 어느 비가 오는 날에

we're going on a bear hunt를 읽었다.

그리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함께 보았다.

그 후 아이들은 손에 직접 물감을 묻혀 가며 그림을 그렸다.

고희, 별이 빛나는 밤에

 

제목 : 아주 긴 장마
아주 긴 장마

그저 물감놀이가 재미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거라

영어그림책은 뒷전인가? 했다.

그래도 잘 노니 엄마들은 대부분 만족했다.

《we're going on a bear hunt》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고

아들 나름대로 재창조를 한거 같다.

아들은 작품이름은 「아주 긴 장마」이고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진 하늘에서 장대비가 내리는 거다"고

설명을 해 줬던거 같다.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돌이켜 보니 저런 사소한 순간들이

아들이 영어어 더 친숙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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